“이 언니 독일 관객 떼창 받았다” 수지, 데뷔 15년 글로벌 비주얼 접수 완료
데뷔 15년 차에도 여전히 빛나는 수지가 독일 뮌헨에서 가수로 돌아왔다.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의 첫 방송에서 수지는 소향, 선우정아, 헨리, 에이티즈의 홍중·종호 등과 합류하며 마리엔 광장을 감동의 무대로 물들였다. 유럽의 중심에서 펼쳐진 이들의 첫 버스킹은 관객들의 떼창과 열렬한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 7일 방송된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서는 900년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일 뮌헨을 배경으로, 각자의 개성과 장르를 뽐낸 아티스트들의 첫날 여정이 그려졌다. 특히, “이 언니, 벌써 15년 차?”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수지의 등장과 활약이 화제를 모았다.첫 무대는 뮌헨의 대표 명소 마리엔 광장에서 시작됐다. 헨리의 바이올린과 자이로의 기타, 이나우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 ‘쉐이크 잇 오프’(Shake It Off)는 멤버들의 완벽한 하모니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 곡의 흥겨운 멜로디는 현지 관객들의 박수와 떼창을 이끌며, 글로벌 K-팝 버스킹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홍중과 소향은 악뮤의 ‘200%’로 달콤한 듀엣을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홍중의 솔로 무대 ‘더 레이지 송’(The Lazy Song)은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홍중은 “길거리 버스킹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며 열정을 되살리게 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소향과 선우정아의 깊은 감성으로 재탄생한 ‘동백아가씨’였다. 두 사람의 감미로운 화음이 돋보이는 이 곡은 현장을 숨죽이게 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소향은 영화 ‘보디가드’의 OST ‘아이 해브 낫싱’(I Have Nothing)을 초밀착 라이브로 선보이며 디바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숙소에서 뒤늦게 합류한 수지는 멤버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데뷔 15년 차라는 경력을 자랑하는 수지는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시작했기에 이런 음악 여행을 항상 꿈꿔왔다”며 진솔한 감정을 밝혔다. 그녀는 또, “내 노래를 우연히 들은 사람들이 좋아해 줄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하며 가수로서의 소신과 지향점을 공유했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동방신기의 ‘허그’(HUG)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을 수지의 섬세한 보컬로 재해석하며 본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은 각자 장르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8명의 아티스트들이 유럽의 다양한 도시를 배경으로 펼치는 음악 여행기다. 첫 버스킹부터 완벽한 시너지를 선보인 이들이 앞으로 어떤 무대와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15년 차 배우 수지부터 독보적 디바 소향까지, 떼창으로 뮌헨을 물들일 감동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