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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조국 "한동훈이 국힘 대표로? 땡큐죠" "8·15에 무조건 만나게 돼"

  •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당선인 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당선인 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후 ‘당 대표’로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3일 밤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조 대표는 “많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한동훈 (차기) 대표를 원한다는데 조 대표도 원하느냐?”는 김어준의 질문에 “땡큐입니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지방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당 대표가 되게 되면 안 만날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한 전 위원장을 차기 국힘 대표로 콕 집은 이유를 밝혔다.
    조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이 있는데, 의석수대로 앉는다”며 “22대 국회가 열리면 (12석으로 원내 제3당 대표인) 저는 국민의힘 대표 바로 옆에 앉게 된다. 8·15, 4·19, 현충일 등에 무조건 만나게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로 선출되면, 공식적인 행사에서 제 옆에 앉게 되는데, 그때마다 제가 말을 좀 하려고 한다”며 “공식적으로 제가 당사 방문은 못 한다고 하더라도 국경일 등의 행사에서 나란히 앉아 질문도 하고 여러 가지 따져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방송, 카메라가 있는 자리인데 저를 ‘입틀막’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국민의힘 대표가 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선 이후 한 전 위원장은 건강을 회복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 지난 3일 총선을 함께한 당직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한 전 위원장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자주 보자”는 말은 건넸으나, 전당대회 등 당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하면 좋겠느냐”는 질문도 받은 조 대표는 “이 대표가 오롯이 결정한 문제”라며 “연임과 다른 선택지 중 어느 것이든 선택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문을 아꼈다. “내가 아는 이 대표는 신중하다”며 “말을 먼저 하기보다는 여러 수를 다양하게 생각한 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한 조 대표는 “내가 제일 먼저 말하는 ‘쇄빙선’이라면 본진, ‘항공모함’은 뒤에서 천천히 나오는 것 아니겠냐”고 비유했다.
    조 대표는 “총선 전에도 우리는 서로 위로와 응원을 나누는 사이였고, 지금은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공통의 정치적 목적을 공유하는 사이”라며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치면 이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나와 이 대표 사이를 갈라치고 이간질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홍준표와 사이좋아 보인다"는 말에 "뒤끝 없어"

이준석 "홍준표와 사이좋아 보인다"는 말에 "뒤끝 없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고 뒤끝이 없는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고 뒤끝이 없는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3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이 대표에게 진행자는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사이가 좋아 보인다. 언론 보도에 덕담도 오간다. 이 대표가 홍 대구시장이 ‘총리 적임자’라고 말했는데 그 가능성을 높게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지금 상황에서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협치를 하려면 뒤끝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에 있어서 가장 큰 저해 요소는 대선 때 붙었던 사람이랑 이재명 대표와 끝까지 뒤끝을 가지고 다툰 것”이라면서 “저와도 뒤끝을 가지고 다투다가 결국 자기가 앉아 있는 책상 다리  잘라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뒤끝이 있는 사람은 좀 미워한다. 그런데 홍 대구시장은 적어도 뒤끝은 없다”고 발언했다. 한편, 해당 방송에서 대권 도전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우리나라 대통령 중 외치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신 분들 굳이 따지자면 예전에 북방외교 하시던 노태우 대통령 이후에 크게 기억나는 분들이 없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공부가 되기 전까지 저는 언감생심, 꿈도 안 꾸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준표 ‘의사는 공인’ 발언에…의협 회장 “돼지발정제 쓴 사람이 대통령 후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5.02. 조태형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5.02.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파업 철회를 촉구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임 회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그러니 정치를 수십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임 회장이 언급한 ‘돼지발정제’ 논란은 홍 시장이 지난 2005년 쓴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불거졌다. 해당 자서전에는 대학시절 친구들과 ‘돼지발정제’를 사용해 성폭력 범죄를 모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당시 논란을 야기했다. 홍 시장은 해당 글 말미에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적었다.전날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니다. 공인”이라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생명을 다루는 직업답게 경건하게 국민 앞에 서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며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다.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이 의료대란을 풀도록 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임 회장은 전국의대교수협의회에서 진행하는 ‘한국 의학교육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법원의 판단에도 정부가 의대 정원 모집 인원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민주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대 입시농단 해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교수님을 포함한 의대생의 절규와 희생을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달 중순께 재판부가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의대 2000명 증원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조국 아들 인턴했다” 최강욱에 벌금 300만원 구형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주고도 지난 21대 총선 때 “실제 인턴을 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300만원 벌금형을 구형했다. 1일 서울고법 형사6-3부(재판장 이예슬)는 최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최 전 의원에게 1심 구형과 같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최후변론에서 최 전 의원은 “낙선을 위해 고발을 사주하는 공작을 하고 그 결과로 동일한 내용의 고발장이 반대정당에 의해 접수됐다”며 “이에 따라 이뤄진 ‘언론 플레이’와 재판에서의 기만행위로 인해 국민과 언론과 법원을 속인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한동훈, 권순정, 손준성, 이 사람들이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나. 왜 후배 검사들에게 이렇게 곤혹스럽고 무리한 상황에게 접하도록 하는 것이냐”며 “(재판부가) 잘 살펴주시고 현명한 판단 해달라”고 덧붙였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8월 미래통합당의 고발로 기소되었는데, 이 사건의 고발장은 같은해 4월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로 출마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게서 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고발사주’ 사건의 고발장과 거의 동일했다. 최 전 의원이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조 대표의 아들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턴을 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유포라는 것이다. 2021년 6월 1심 재판부는 최 의원이 선거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이러한 발언을 했다고 인정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준석 "尹대통령, 안 변한다에 1만원 건다"

2021년 7월 25일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21년 7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1년 7월 25일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21년 7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쇄신을 약속한 데 대해 “1만원 내기를 한다면 저는 ‘안 변한다’에 걸겠다”고 변화할 가능성이 없다고 1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대통령이 총선 이후 본인도 변하겠다고 했는데, 달라진 게 없다고 보냐’는 물음에 “이런 거 많이 겪어봤다. 대선 때 조금 지지율 떨어지면 저한테 와서 90도 인사도 하고 다하시는데, 조금만 분위기 좋아지면 다시 고개 드신다”고 했다.
진행자가 ‘윤 대통령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재차 묻자 이 대표는 “부적절한 대화이기는 하지만, 만약 1만원 내기하면 어디다 걸겠냐”며 “저는 ‘안 변한다’에 걸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처음 열린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에 대해선 “(회담을) 하게 된 것 자체가 이 대표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범죄자로 몰아붙이고 대화의 상대로 인정 안 했다가 2년 반 만에 만난 거 아니냐”며 “윤 대통령 아마 절치부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못 나온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에 원외에서 나와서 발 딛고 올라가려면 필설(말과 글)로 승부를 봐야 한다”며 “한 전 위원장은 필설로써 승부를 보는 걸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은 술도 안 먹는다고 하는데, 동네에 가서 지역에서 ‘형님’, ‘동생’ 이런 거 할 수 있겠냐”며 “한 전 위원장이 그걸 해낼 수 있으면 (전당대회에 출마해도) 된다. 그런데 웃긴 건 그거 할 수 있었으면 총선 때 했어야지 왜 지금 하냐”고 반문했다.

유승민 “전당대회 출마 고민…‘당원 100% 룰’에 당 망가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3월 경기 화성 동탄 북광장에서 유경준 국민의힘 화성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3월 경기 화성 동탄 북광장에서 유경준 국민의힘 화성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두고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당대회에 나갈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저는 늘 정말 이 나라를 위해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보수가 국회에서 소수가 되는 데 너무 익숙해진 것 아닌가 (싶다). 첫째는 나라를 위해서, 둘째는 우리 당을 위해서 당이 바뀌어야 된다는 데 저는 굉장히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제가 할 일이 뭔지 고민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가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겠다. 룰(규칙이) 진짜 엿장수 마음대로였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당이 절체절명의, 소멸의 위기에 빠졌을 때는 늘 민심을 찾았다.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박근혜 대표가 처음 될 때 민심 50%를 (반영)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경선할 때는 민심 100%였다”며 “그런데 불과 1년 반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해서 지금 비서실장 간 그 분이 한 건데, 당원 100%를 하면서 당이 아주 망가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때 전당대회 규칙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바꾼 것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제가 그때 민심에서 압도적으로 1위가 나왔으니 저를 (전당대회에서) 배제하려고 그랬는지 (몰라도), 그런 부분은 당이 얼마나 정신을 차렸냐, 그런 하나의 변화의 표시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적용할 규칙을) 어떻게 하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두고 “2월 중순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저와 친한 중진 정치인을 통해 경기 수원에 출마해 수도권 선거를 이끌어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공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먼저 이야기를 해보고 그 쪽에서 오케이하면 하겠다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 아무 연락이 없었다. 대통령과 한 위원장 두 분 중 누가 거부를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당정 분리인데 왜 용산에 물어보라고 그랬냐’는 질문에 유 전 의원은 “제가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갔을 때, 윤석열 당시 당선인이 뒤에서 열심히 노력하셔서 제가 뒤통수를 세게 맞지 않았느냐”며 “총선 앞두고 제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시끄럽게 하면 뭐가 좋겠느냐”고 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유 전 의원은 경기지사에 도전했으나, ‘윤심’을 업고 뒤늦게 후보 경선에 뛰어든 김은혜 당시 의원에게 밀렸다.

‘채상병 사건’ 조사 임박한 신범철, 국민의힘 탈당···“정치 안 하려 한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고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지난해 8월11일 국회 당 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고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지난해 8월11일 국회 당 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1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소환 조사가 임박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전 차관은 이날 탈당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문자로 “정치 안 하려고 한다”며 “두 번이나 같은 곳에서 낙선했으니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 전 차관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충남 천안갑 후보로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신 전 차관 공천 당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피의자 중 한 명인 임종득 경북 영주·영양·봉화 당선인(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방탄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공수처의 국방부 압수수색 영장에 의하면 수사 외압 의혹 당시 신 전 차관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라고 했다. 지난해 8월2일 신 전 차관이 김 사령관과 나눈 통화에서는 사건을 수사한 박정훈 대령에 대해 “중대한 군 기강 문란인 것은 아니냐”는 취지로 물었다고 김 사령관이 군 검찰에 진술한 것도 확인됐다. 신 전 차관은 “임성근 사단장을 (과실치사 혐의자에서) 빼라고 (박 대령에) 지시한 적 없고,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장관 지시만 전달했을 뿐”이라고 밝혀왔다.공수처의 신 전 차관 조사도 임박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29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불러 조사했다. 또 지난달 30일 김 사령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공수처는 신 전 차관과 이 전 장관 등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영수회담 후 “답답하고 아쉬워…소통 첫 장에 의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영수회담에서 환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영수회담에서 환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해 “답답하고 아쉬웠다”면서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두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영수회담에 대해서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상황인식이 너무 안일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우리 당이 주장했던 민생 회복, 국정 기조 전환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서 서로 공감했고 앞으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황우여 비대위원장? 與, 총선 패배 후 깨달은 게 뭔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어 “지난 주말 동안 국민의힘 수도권 인사들과 이야기해 보고 있는데, 굉장히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하는 게 역력히 느껴진다”며 “결국 여권의 혼란은 대한민국 전반의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권이 선거 이후에 풀어내야 할 사안들을 하나도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박정훈 대령 건부터 시작해서 영수회담으로 모든 걸 미뤄두고 할 일을 안 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이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개혁신당은 앞으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원내대표가 출현하게 되면 국민의힘과 원내 협력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윤핵관이 원내대표가 되면 국민들 심판에 대한 직접적인 반발”이라며 “입법 과정에서 용산의 출장소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하버드 학력위조? 한심한 유튜버에 슈퍼챗 헌납 마세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일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미국 하버드 대학교 졸업 학력을 위조했다는 주장이 계속 전파되자 “더 이상 한심한 유튜버들에게 낚여서 그들에게 슈퍼챗(유튜브 생방송 중 시청자가 채팅창을 통해 유튜버에게 일정 금액을 송금하는 것)을 헌납하지 마십시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본인 페이스북에 “미국 대학 중 상당수는 졸업증명서 발급 업무를 ‘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NSC·미국 국가학력 검증조회기관)에 위탁하고 있고, 하버드 대학교는 그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버드 대학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주소를 글에 첨부했다. 해당 주소가 연결해주는 홈페이지에는 NSC에서 학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대표는 “학력이나 논문 관련해서 논란이 있는 사람은 이준석이 아니라 이번 정권의 핵심 관계자 중에 있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보수 유튜버 중 일부가 지속해서 이 대표가 학력을 위조했다고 주장해 대응 차원에서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했다.
일부 유튜버들은 과거부터 이 대표에 대한 학력 위조설을 제기해왔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학력 위조설이 제기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졸업장 사진 2장을 공개했다. 당시 차명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복수전공이 불가능했던 하버드에서 어떻게 혼자만 복수전공을 했느냐”며 “성적 증명서나 연구계획서라도 제출해야 하는데 전혀 제출된 적 없다”고 했다.이에 이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의 하버드 졸업이 거짓이나 컴퓨터 과학·경제학 복수전공이 허위인지 여부에 대해 10억원 내기라도 하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조국 "尹, 특검 답하라"...이준석 "의제 명확히 설정"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에서 채 상병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적 요구에 성실히 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26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지난 20일 영수회담 제안이 이뤄진 날의 조 대표 입장문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윤 대통령과 어떤 협의나 대화를 할 때는 의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새로운미래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으로 표출된 다양한 민의를 청취하려면 민주당뿐 아니라 다른 야당도 만나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