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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드리머 수십만명 11월부터 ACA 오바마케어 이용 가능해진다

 
 

어린시절 부모따라 미국에 왔으나 이민서류 없이 불법체류하고 있는 청소년들인 드리머들도 수십만영이 11월부터 ACA 오바마 케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1월 1일부터 등록한 후에 내년 1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ACA 오바마 케어를 수십만명의 드리머들에게 가입 자격을 부여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80만 다가(DACA) 드리머들에게 그동안 차단해온 정부 건강보험 혜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11월 1일부터 등록을 시작해 내년 1월 1일부터 이용하는 2025년도 ACA 오바마 케어에 드리머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바이든 행정부는 당초 이들에게 사실상 무상으로 의료혜택을 볼 수 있는 메디케이드를 제공하려 제안했 으나 법적인 문제와 반대 여론이 높아 ACA 오바마 케어로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DACA 추방유예 혜택을 받은 80만명의 드리머들 중에 정부건강보험을 이용하려면 11월 1일부터 연방 차원의 헬스케어 닷 거브나 각주 ACA 웹사이트에서 등록하면 소득에 따라 정부보조를 받아 건강보험혜택 을 보게 된다. 11월 1일부터 등록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정부보조를 받아 매달 소액의 보험료를 낸 후에 건강보험을 이용하게 된다. 현재 한달 프리미엄이 1000달러가 넘는 오바마 케어에 참여중인 민간 건강보험료 가운데 대부분은 정부 에서 보조해 주고 가입자는 한달 100달러 이하의 보험료를 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조치를 시행하면 DACA 추방유예 혜택을 받은 80만명의 드리머들 중에 10만명이상이 ACA 오바마 케어에 가입해 새로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80만 드리머들 중에 상당수는 이미 직장 의료보험 혜택을 누리고 있고 일부는 젊은 층이어서 보험료가 비싸지 않은 민간 건강보험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2년 오바마 시절 시행된 DACA 추방유예 정책으로 80만명 이상의 드리머들이 추방을 유예받고 워크 퍼밋 카드를 받아 미국내에서 준 영주권자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추방 공포 없이 워크퍼밋 카드로 각주에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각 대학에 진학하면 거주민 학비를 적용받는 혜택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민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정부보조를 받을 수는 없었다.  영주권자 이상이 이용하는 팹사를 통해 받는 무상 학비보조는 물론 학자융자금도 신청할 수 없고 단지 각주에 세금을 내는 상황이기에 유학생이나 타주학생에 비해 절반인 거주민 학비만 인정받고 있다.  학자금 문제는 여전히 드리머들이 직접 해결해야 하지만 이번에 ACA 오바마 케어를 통한 건강보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학비가 얼만데…"…반전시위 몸살 美대학에 학부모들 뿔났다

미 컬럼비아대 캠퍼스 앞 경찰 통제선
                                                                                                                                             미 컬럼비아대 캠퍼스 앞 경찰 통제선
                                                          25일(현지시간) ‘가자 전쟁 반대’ 시위가 열린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교문 인근 지하철역 출입구에 경찰 출입 통제선이 처져 있다. 2024.4.26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미국 전역 대학에 번지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대학 측의 미흡한 대응에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시위에 참여하는지 여부와는 관계 없이 대학들이 학생들의 학습과 안전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려고 일 년에 거액의 학비를 내고 있는데 대학 측은 시위를 이유로 대면 수업을 취소하거나 시위 참여 학생들에게 강경한 대응을 하는 등 기대 이하의 대처를 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불만이다. 
보스턴에서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일하는 제프 게우르츠는 딸을 뉴욕의 리버럴아츠 칼리지(인문·사회분야 학부 중심대학) 바너드대에 보내고 있다. 4학년인 그의 딸은 이번 주에 졸업논문을 발표하고 뒤이어 졸업생 오찬에 참석하기로 돼 있었으나 반전 시위로 대면 수업이 취소되면서 논문 발표와 오찬도 없던 일이 됐다.올해 딸의 학비로 9만달러(약 1억2천만원)를 냈다는 게우르츠는 바너드대 총장에게 증오 발언에 대한 학교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 그는 또한 아이들이 “기대했던 만큼, 또 학비를 지불한 만큼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잇따른 제한과 취소로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딸이 이번에 서던캘리포니아대(USC)를 졸업한다는 라나 샤미는 당초 온 가족이 비행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가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은 시위 때문에 졸업식 메인 행사를 취소했다. 샤미는 “4년간 터무니없이 비싼 등록금을 내야 했는데 졸업 축하 행사가 없다니 엄청나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학교가 시위 참가 학생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다고 보는 학부모도 있다.

'반유대' 텐트시위 벌어진 美뉴욕대
                                                                                                                                                                     ‘반유대’ 텐트시위 벌어진 美뉴욕대

 

뉴욕대 재학생들이 22일(현지시간) 스턴경영대학원 교정에서 텐트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미국 대학가에는 가자지구 휴전 및 이스라엘과 거리두기를 촉구하는 시위가 확산되는 추세다. 컬럼비아대 재학생 100여 명에 이어 예일대생 50여 명이 잇따라 체포됐지만 반유대 시위는 전체 대학가로 번지고 있다. 2024.04.23. 

새러 패닝은 버지니아주의 메리워싱턴대에 다니는 딸이 학기말 시험을 보던 중에 반전 천막 시위에 참여한 다른 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학교 측에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평화적인 시위를 하도록 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학교 안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무단침입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학교 측이 시위 학생들을 지지할 경우 그동안 내오던 기부금을 늘리고 반대의 경우 줄이겠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는 이처럼 기부금 액수를 줄이려 하거나 수업 취소를 이유로 등록금을 환불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분노는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려 사교육이나 입시 컨설팅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경우 더하다. 자녀가 4학년인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혼란을 겪은 터라 학비를 낸 만큼 얻었는지 따지는 경향이 더 크다고 한다.  대입 지원 회사 커맨드에듀케이션의 대표인 크리스토퍼 림은 지난 1주일 동안 컬럼비아대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 25명으로부터 이번 시위로 등록금을 전액 또는 일부라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문의하는 전화를 받았다.  림 대표는 “(자녀들의) 수업 참석이 막히거나 강의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것은 바라던 바가 아니다”라며 학부모들은 “현 상황에 대해 매우 화가 나 있다”고 말했다.

美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경찰 과잉진압 의혹

LA 경찰국 소속 경찰차(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40대 한국 국적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의 과잉 진압 의혹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간)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LA 시내 한인타운의 한 주택에서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양모(40) 씨와 대치하다 양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을 맞은 양씨는 쓰러졌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DMH 직원들이 양씨 부모의 요청으로 양씨를 정신 치료 시설로 이송하려고 시도했으나, 양씨는 이를 거부했다.
DMH 직원들은 양씨가 조울증 진단을 받은 바 있으며,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72시간 동안 시설에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경찰에 말했다. 찰은 양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경찰이 왔음을 알린 뒤 문을 열었을 때 집 안 거실에서 양씨가 흉기를 들고 경찰 쪽으로 다가옴에 따라 한 경찰관이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LA 경찰국은 경찰관들이 착용하고 있던 보디캠 등을 검토해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 조사 중이다.  양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한국 국적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LA총영사관은 LA 경찰국에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LA 한인회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의 치료를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관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지했음에도 총격으로 피해자를 사망케 한 일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LA 한인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LAPD 측에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경찰관들의 보디캠 공개를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며, 사건 관련 모든 과정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성기 절단, 사고도 있었는데”…바다사자 1000마리 점령한 ‘이곳’ 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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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제39 부두에 모인 바다사자들. 
 

미국 샌프란시스코 해안에 15년만에 가장 많은 수의 바다사자가 몰려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관광명소인 피셔맨스 워프지역의 ‘39 부두’(피어 39) 항만장인 쉴라 찬도르는 이번주 이곳에 나타난 바다사자의 수가 1000마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찬도르는 “주된 먹이 중 하나인 앤초비(멸치과의 작은 물고기) 떼를 따라 많은 바다사자가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39 부두에서는 규모 6.9의 지진이 샌프란시스코 일대를 덮쳤던 1989년 처음 바다사자가 목격됐고 이후에도 꾸준히 바다사자가 모여들면서 유명한 관광명소가 됐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산발적으로 바다사자가 사람을 공격하는 행동을 보이는 사례도 있다.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다 바다사자의 공격을 받고, 큰 상처를 입는 경우가 다수다. 한 남성은 바다사자에 물려 성기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美 텍사스주 폭풍우로 주택 700여채 침수…비상사태 선포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수난 구조대가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수난 구조대가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전역의 3분의 1에 달하는 지역에 강한 폭풍우가 덮쳐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전날 텍사스 내 88개 카운티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요한 모든 자원과 인력이 재난 피해 지역에 조속히 동원될 수 있게 했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 여러 지역에서 홍수와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다”며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기상 정보에 집중하면서 여행을 자제하고 각 지역 당국 지침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역은 전체 254개 카운티 중 약 3분의 1에 달한다. 특히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남동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의 한 마을이 침수된 모습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의 한 마을이 침수된 모습

1.8조원 美 복권 주인공은 암투병 이민자

사진설명
                                                                                                                                                           13억달러 복권에 당첨된 쳉새판.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미국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가 암 투병 중인 라오스 출신 미국 이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쳉새판(46)은 이날 오리건주 복권협회가 개최한 파워볼 1등 당첨자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소감을 발표했다.  쳉새판에 따르면 그는 1977년 라오스에서 태어나 1994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으며, 8년 전 암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그는 머리카락이 전혀 없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쳉새판은 “아내, 친구와 함께 20장의 복권을 샀다”며 “당첨금을 세 사람이 나눠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첨금은 13억달러이지만 세금을 제외하고, 실제로 받는 금액은 4억2200만달러(약 5800억원)다. 그는 복권 당첨금으로 좋은 의사를 찾을 것이라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돈을 내가 다 어떻게 쓰겠나. 내가 얼마나 더 살 것인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13억달러의 당첨금은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달러였다.

택배상자 들어가 물도 못먹고 '1050㎞ 이동'한 고양이…주인 "장난인 줄"

미국에서 한 고양이가 주인 몰래 반품 택배 상자에 들어갔다가 1050㎞ 떨어진 아마존 창고에서 발견돼 화제다.

반품 택배 상자에 들어갔다가 1050km 거리의 물류창고에서 발견된 반려묘 갈레나(Galena) [사진출처=BBC 홈페이지 캡처]

                                          반품 택배 상자에 들어갔다가 1050km 거리의 물류창고에서 발견된 반려묘 갈레나(Galena) [사진출처=BBC 홈페이지 캡처]

BBC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갈레나(Galena)’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미국 유타주에서 실종된 지 6일 만에 캘리포니아주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고양이 주인 캐리 클라크(Carrie Clark)는 지난 10일 반려묘 갈레나가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클라크와 가족들은 반려묘를 찾기 위해 집과 동네를 뒤지고 실종 소식이 담긴 포스터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올렸지만, 반려묘를 찾을 수 없었다.반려묘의 소식이 들린 건 약 6일이 지난 17일이었다. 클라크는 거주지에서 1050㎞ 정도 떨어진 캘리포니아에서 한 수의사가 갈레나를 보호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수의사는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일하던 직원이 아마존 택배 상자 안에서 고양이를 발견해 병원으로 데리고 왔으며, 고양이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을 스캔해 클라크에게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클라크는 “반려묘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장난이라고 생각했다”며 “고양이가 택배 상자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상자 안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던 고양이가 주인이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 반송 택배 상자에 들어갔고, 이 상자가 그대로 발송되어 캘리포니아에 있는 물류창고까지 배송된 것이다. 반품 상자 안에는 여러 켤레의 작업용 장화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크는 연락을 받은 다음 날 남편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날아가 반려묘 갈레나와 재회했다. 고양이는 6일 동안 사료와 물을 먹지 못해 약간의 탈수 증상이 있었지만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자의 한쪽 이음새에 틈이 있어 고양이가 숨을 쉴 수 있었고,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덥지 않아 갈레나를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다”며 “반려동물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고 택배 상자를 보내기 전에 세 번 확인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도 데려가” 버려진 줄 모르고 주인 차 쫓아간 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한 도로 위에서 포착된 장면. 개 한 마리가 자신을 버린 주인의 차량 운전석에 매달리고 있다. /유튜브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한 도로 위에서 포착된 장면. 개 한 마리가 자신을 버린 주인의 차량 운전석에 매달리고 있다. /유튜브

미국의 한 도로에서 유기된 반려견이 자신을 버린 주인의 차량을 필사적으로 쫓아가는 장면이 포착됐다.지난 24일(현지시각) NBC로스앤젤레스에 따르면, 이 슬픈 장면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한 도로 위에서 포착됐다. 이를 목격한 음식 배달기사가 당시 상황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달기사는 검은색 렉서스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누군가가 개를 차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소형 불테리어 믹스 종으로 추정되는 이 개는 도로에 버려진 뒤에도 영문을 모르는 듯, 주인의 차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개가 자신을 버린 주인의 차를 뒤쫓아 달리고 있다. /유튜브
 
                                                                                                                          개가 자신을 버린 주인의 차를 뒤쫓아 달리고 있다. /유튜브

잠시 뒤 차는 개를 버려둔 채 그대로 출발했다. 이 개는 주인의 차 뒤를 쫓아 도로 위를 내달렸다. 차가 잠깐 정차하자 개는 다시 태워달라며 운전석 창문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하지만 주인은 이를 외면하고 차를 몰고 떠났고, 개는 도로에 남겨졌다.배달기사는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후 영상이 크게 화제가 됐고, 이를 본 데스티니 고메즈(24)가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평소 길 잃은 반려동물들이 집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고메즈는 “그 영상을 봤을 때 마음이 아팠다”며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 개를 내 마음에서 떼어놓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개 한 마리가 자신을 버린 주인의 차량을 바라보고 있다. /유튜브
 
                                                                                                                         개   한 마리가 자신을 버린 주인의 차량을 바라보고 있다. /유튜브

고메즈는 이 개를 찾기 위해 배달기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해당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공유했다. 그는 몇 시간 만에 무사히 개를 구조할 수 있었다. 치코라고 이름 붙여진 이 개는 새 주인을 찾기 전까지 임시 보호자에게 맡겨졌다. 치코는 보호자와 함께 산책을 다니며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를 버린 놈은 지옥에나 가라” “그래도 구조됐다니 다행이다. 너무 고맙다” “영상 너무 슬퍼. 가슴이 찢어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

노점상 아저씨 향해 달려간 4살 여아…나이차 뛰어넘은 우정 '감동'

최근 미국 뉴욕에서 한 어린아이가 노점상 아저씨와 반갑게 인사하고 포옹하는 영상이 화제 되고 있다.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00만회 넘는 조회 수를 달성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프리챌을 파는 노점상 주인과 4살배기 여아 매디슨의 특별한 우정에 대해 보도했다. 매디슨의 엄마 티나 맨간은 “날씨가 좋을 때마다 매디슨은 매우 신나서 ‘프리챌 아저씨가 올까요?’라고 말한다. 그러면 나는 ‘그러면 좋겠네’라고 답한다”고 했다.
두 사람의 우정이 유명해진 건 티나가 SNS에 올린 영상 때문이다. 티나는 지난 24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매디슨이 프리챌 아저씨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매디슨을 발견한 프리챌 아저씨가 두 팔을 벌려 아이를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아저씨의 품에 안겼고, 그도 아이를 감싸 안았다. 약 7초 길이의 짧은 영상은 조회 수 200만회를 빠르게 돌파하며 틱톡에서 크게 화제 됐다.

[이미지출처=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

티나는 “처음에 매디슨이 달려서 긴장했는데, (프리챌 아저씨가) 손을 내밀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생각하며 카메라를 켰다. 그때 그가 몸을 굽혀 매디슨을 안아주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매디슨은 프리챌 아저씨와 만날 때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눠왔다고 한다. 또 그는 더운 날이면 아이에게 먼저 시원한 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티나는 프리챌 아저씨에 대해 “그는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라며 “더운 날에는 항상 차가운 물 한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멈추어 선다. 매디슨은 그와 하이파이브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딸은 일주일간 휴가를 다녀왔고, 그동안 그를 그리워했다”며 “오늘 딸을 데리러 갔을 때, 아이는 그의 품에 안겨있었다”고 했다. 티나는 “뉴욕은 아이를 키우기 괜찮은 곳”이라며 “주변에 친절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틱톡]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랑스러운 영상”, “평소에 프리챌 아저씨가 얼마나 아이를 상냥하게 대했는지 알 수 있다”, “보기만 해도 따뜻해진다”, “친절한 사람들은 작은 영웅”, “아이가 밝게 자라나길 기도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美테네시주 마을축제 열리던 공원서 총기난사…"최소 2명 사망"

사진과 기사는 무관. /사진=한경DB

미국 남동부 테네시주 멤피스의 공원에서 20일(현지시간) 마을 축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벌어진 총기난사로 최소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오후 7시19분께 총격신고가 접수됐다며 “2명이 즉사한 상태였고, 부상자 중 한명도 중태”라고 말했다. 범인이 체포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건 당시 해당 공원에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주민 200~300명 가량이 모여 있었으며, 축제는 시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총에 맞아 다치거나 숨진 총기난사 사건이 올해 들어 미국에서 이미 120건이나 벌어진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656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