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4 G LITTLE RIVER TNPK ANNANDALE, VA 22003         703-750-2287 / 703477-1010 / HELP@K-AES.COM 

2026년 10월 13일

최신 기사

"트럼프, 총살형 집행 생중계에 회의적…측근들에 우려 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의 스패로우 포인트 조선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10.6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의 스패로우 포인트 조선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10.6 

지난 2009년 미 텍사스주 포트후드 육군기지 총격범 니달 말릭 하산의 총살형 집행 생중계를 승인했다고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총살형 집행 생중계 방안과 관련해 사석에서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생중계 승인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백악관 참모들과 여야 의원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 측근에게 생중계가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을 악시오스에 전달한 이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은 사형 집행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데 특별히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며 “그래서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 사람들의 생각을 묻는, 트럼프 특유의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오는 12월 3일로 예정된 미 육군 군의관(소령) 출신의 사형수 하산의 총살형 집행을 대중이 시청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고 예고했다. 사형 집행이 생중계된다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사례가 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 8일 한 극우 성향 활동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이걸 지켜볼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런 행위에는 엄중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총살형 생중계 발표는 미국 종교계와 정치권 일각, 국제 인권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 폴 코클리 대주교는 생중계가 “죽음의 문화를 조장하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생중계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총살형 생중계 방안을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그는 지난 9일까지만 해도 기자들에게 자신이 직접 총살형 집행 생중계를 승인했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다음 날(10일)에는 “두 가지 생각이 있다. 보여주지 말자는 것과 보여주자는 것”이라면서도 “궁극적으로 내가 결정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또 다른 측근은 “대통령은 그가 죗값을 치르기를 원한다”면서도 “동시에 대통령은 그를 순교자로 만들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떤 측근은 “우리가 총살하려는 사람은 휠체어를 탄 나이 든 남자다. 그걸 생중계하고 싶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가톨릭 신자인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9일 기자들에게 “솔직히 말해서, 만약 모든 게 생중계로 진행된다면 나는 시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밴스 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 사이 발생한 또 하나의 이견이라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하산은 육군 소령이자 정신과 군의관으로 복무 중이던 2009년 11월 5일 텍사스주 포트후드 기지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있던 병사들에게 총격을 가해 13명을 살해하고 32명을 다치게 했다. 하산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탈레반과 그 지도자들을 미군으로부터 보호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총을 맞은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아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다. 재판부는 만장일치로 사형을 선고했다.
미국 공영 NPR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형 집행은 통상 가족이나 일부 언론 관계자만 참관할 수 있다. 다만 2001년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범 티머시 맥베이의 사형 집행 당시 테러 유족·생존자들은 비공개 CCTV 영상 중계를 통해 집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는 “내기를 해야 한다면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 걸겠다”며 “중요한 것은 하산이 범죄에 대한 대가로 사형에 처해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아시아 방문중 김정은과 회담계획 묻자 “그럴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아시아 방문 중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문답하다가 아시아 방문 중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8∼19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김 위원장과 연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번 발언에 따라 아시아 방문을 계기로 북미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지 다시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큰손’ 머스크, 3700억원 통 큰 쾌척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A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최대 규모의 정치자금을 기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 CEO가 지난 7월 이후 공화당 계열 단체와 자신이 설립한 슈퍼팩(Super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2억 7600만 달러(약 37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머스크 측 대변인들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가운데 1억 5800만 달러는 상원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는 슈퍼팩 ‘상원 지도부 기금’에, 약 7600만 달러는 머스크가 2024년 설립한 ‘아메리카 PAC’에 각각 기부했다. 이는 이번 중간선거 단일 기부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상원 지도부 기금에 대한 지원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정치자금 기부 중 하나이며, 해당 분기 민주당 경쟁 기구의 전체 모금액보다도 많다. 머스크 CEO는 또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슈퍼팩인 ‘하원 지도부 기금’에 2000만 달러를, 텍사스주 상원 공화당 후보인 켄 팩스턴을 지지하는 ‘론스타 리버티 PAC’에 1000만 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머스크가 공화당의 ‘큰손’ 역할을 하는 것은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등 자신의 사업이 연방정부 정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해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예산 절감을 위해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기도 했다. 다만 머스크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정치 관련 발언이나 행보에는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대외적 활동보다는 물밑에서 자금력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며느리 될 뻔한 주그리스 대사 '비위 의혹' 격노…경질 검토

킴벌리 길포일 주그리스 미국대사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026년 10월 7일 그리스 아테네의 총리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킴벌리 길포일 주그리스 미국대사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026년 10월 7일 그리스 아테네의 총리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킴벌리 길포일 주그리스 미국대사의 경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길포일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극도로 분노하고 있다”며 “연방 공휴일인 12일 이후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루비오 장관이 길포일 대사 관련 잇따라 제기되는 의혹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길포일 대사는 부적절한 금품 수수와 외교적 권한 남용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길포일 대사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 에릭 디터스에게 신용카드 대금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를 대신 갚아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대가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의혹이다. 길포일 대사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약혼했던 인물이다. 
길포일 대사가 그리스 정부 관계자를 위협하고 특정 그리스 건설·에너지 기업의 이익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길포일 대사가 ‘미국이 원한다면 그리스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특정 기업의 로비스트가 비공개 외교 회의에 참석하도록 허용해줬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루비오 장관은 첫 번째 의혹 보도 당시엔 길포일 대사를 옹호했지만 의혹이 잇따르자 공개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지난 7일 루비오 장관은 그리스 아테네에 방문해 길포일 대사가 “훌륭한 대사로 활동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8일 추가 의혹 보도가 나오고 이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누군가에게 들은 내용을 보도했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미 국무부 감찰관실이 길포일 대사와 관련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식 조사에 착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상·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그레고리 믹스 하원의원과 진 섀힌 상원의원 등은 길포일 대사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 상태다. 길포일 대사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길포일 대사는 폭스뉴스 진행자와 캘리포니아주 검사를 지낸 인물로 지난해 9월 주그리스 미국대사로 인준됐다.

세금 들어간 '트럼프 홍보 광고' 법원서 제동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제공]


세금을 동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홍보한다고 비판받은 미국 정부의 광고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연방지방법원은 현지 시간 11일 정부가 광고를 집행하면서 연방예산을 불법으로 전용했다며 남은 물량까지 취소해야 한다는 임시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문제가 된 광고의 제작, 배포, 집행, 방영을 허용하는 어떠한 계약도 체결, 갱신, 확대해선 안 된다”고 명령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쟁점이 된 광고가 이날 종료돼 소송의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날 밤 방영 예정분까지 포함한 남은 물량 모두를 취소하라고 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모두 5편이 방영된 이 광고는 트럼프 대통령을 칭송하고 그의 정치적 메시지를 반복하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사실상 중간선거에 맞춰 트럼프 개인을 홍보하는 이 광고에 든 2천만 달러, 약 268억원이 국토안보부(DHS) 예산에서 나왔다는 점이었습니다.
DHS 측은 국경 안보와 관련 노력을 홍보하는 일에 예산이 사용될 수 있다는 반론을 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AP통신은 이런 예산 집행이 의회가 용처를 지정해 승인한 정부 예산을 정치적 홍보 또는 선전에 쓰지 못하도록 한 연방법을 위반했다는 법률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광고를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본인의 선거자금 계좌로 비용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이미 집행된 2천만달러를 정부에 상환할 계획은 당장 없다고 말해 환수 여부가 또 다른 쟁점으로 남았습니다. 이날 법원이 내린 임시금지명령의 기한이 2주인만큼, 법원이 효력이 더 긴 예비적 금지명령을 내릴지도 관심사입니다.

자화자찬 헛구호된 트럼프의 '에너지 휴전'…러시아, 흑해 공격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휴전’ 합의를 주장하고 나섰으나, 러시아가 곧바로 우크라이나 핵심 항만을 공격하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흑해 연안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을 겨냥해 군수 물자를 운송하던 선박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항만 기반 시설을 향한 드론 공격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휴전 대상에 곡물 수출 생명줄인 흑해까지 포함돼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항만 집중 공격이 수확철과 맞물리면서 글로벌 식량 가격 상승 압박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9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36.0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양측이 에너지 부문 휴전에 합의했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적용 범위나 기간이 빠져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실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 합의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휴전 주장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을 끌어내리기 위한 ‘압박용 카드’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지난달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유사한 주장 직후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휴전설’ 역시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긴장감만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