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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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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男 득실득실 “범죄자 다 몰아넣자” 반응 폭발…초대형 교도소 만든 ‘이 나라’

엘살바도르 갱단 전용 교도소 ‘세코트’(CECOT)로 경찰에 의해 이송된 갱단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 2024.6.12 AFP 연합뉴스

 

                                                                                        엘살바도르 갱단 전용 교도소 ‘세코트’(CECOT)로 경찰에 의해 이송된 갱단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 

코스타리카가 최근 마약 밀매와 조직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엘살바도르의 강경 치안 정책을 본뜬 초대형 교도소를 건설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로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조직범죄 대응을 위한 초고도 보안 교도소를 개소했다. 해당 교도소는 3만 1000㎡(약 9400평) 규모로 최대 51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각각 10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5곳의 시설로 이뤄졌다. 수감자들은 주황색 죄수복을 입고, 하루 1시간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 면회도 엄격히 제한된다.

2026년 10월 14일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에서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의 협력으로 건설된 최고 보안 등급의 신축 교도소인 조직범죄 고위험 격리센터(CACCO) 개소식 당일의 내부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2026년 10월 14일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에서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의 협력으로 건설된 최고 보안 등급의 신축 교도소인 조직범죄 고위험 격리센터(CACCO) 개소식 당일의 내부 모습. 

이번 교도소는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강경 치안 정책을 상징하는 엘살바도르의 테러범 수용센터(CECOT)를 본뜬 시설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강력한 범죄 소탕 작전으로 살인 사건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였지만, 2022년부터 이어진 비상사태 아래 9만 1000명 이상을 구금하면서 인권 침해 논란에도 휩싸였다. 코스타리카뿐 아니라 중남미 여러 국가도 부켈레식 강경 대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유사한 교도소를 개소했고, 온두라스도 섬에 비슷한 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수십년간 코스타리카는 남미에서 생산된 마약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거쳐 가는 비교적 조용한 경유지였다. 그러나 군대가 없고 양쪽 해안에 항구가 자리한 데다 광대한 밀림까지 갖춘 지리적 특성으로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이 진출하기 시작했다. 코스타리카의 치안 불안은 2023년 살인 사건이 역대 최대인 907건을 기록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이후 사건 수가 소폭 줄었지만, 정부는 살인 사건의 상당수가 조직범죄와 관련돼 있다고 인정했다.

코스타리카 교도소 ‘카코’. EPA 연합뉴스

 

                                                                                                                                                                  코스타리카 교도소 ‘카코’. 

에콰도르나 멕시코에 비하면 여전히 치안 상황이 양호하지만, 범죄에 대한 불안은 코스타리카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당선에도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전임자인 로드리고 차베스 전 대통령은 부켈레 대통령의 치안 정책을 참고하기 위해 직접 협력에 나섰다. 차베스 전 대통령은 부켈레 대통령에게 외교 훈장을 수여하고, 자국 치안 장관을 엘살바도르의 CECOT에 파견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에 코스타리카 정부에 교도소 설계도를 제공했다. 강경 대응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상당한 수준이다. 한 시민은 AP통신에 “많은 사람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교도소를 짓고 범죄자들을 격리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초대형 교도소 건설이 실제 범죄 감소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전문가는 엘살바도르에서처럼 대규모 체포 작전을 벌일 경우 코스타리카에서는 정치적 반발에 부딪힐 수 있고, 정보 수집과 범죄 수사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美 지원까지 끊기면 어쩌나”… 유럽도 젤렌스키에 “자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미국의 군사 지원이 중단될 경우 우크라이나 전황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이 지원을 끊으면 무인항공기(드론) 공격부터 미사일 방어까지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가 자체 무기 개발과 유럽의 지원 확대로 미국 의존도를 낮췄지만 위성통신망·미사일 조기경보체계·요격미사일·러시아 방공망 정보·F-16 전투기 운용 등 핵심 분야에서는 여전히 미국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드론 조종과 통신에 필수적인 위성통신망에는 이미 차질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4일 미국 스페이스X의 군용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실드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제한되면서 드론 공격과 러시아의 신형 제트엔진 드론 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조기경보체계도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동맹국들로부터 통상 제공 받던 사전 경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럽에는 미국의 위성·레이더망에 필적할 체계가 없어 정보 제공이 중단되면 미사일 요격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러시아 탄도미사일을 격추하는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도 사실상 고갈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13∼14일 러시아 공습 당시 마지막 남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탄도미사일 대부분을 격추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러시아 방공망의 취약 지점에 관한 정밀 정보도 제공해 우크라이나의 드론·미사일 공격을 지원해 왔다. 이 정보가 끊기면 러시아 본토 타격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양국 정상의 대립은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유 값 급등을 우려해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미국·러시아 간 경유 합의를 비판하며 정유시설 공격 재개를 선언했다. 유럽 지도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 수위를 낮추려 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정상들은 16일 브뤼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제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폐암 진단받은 교황, 오른쪽 폐 일부 절제 수술

레오 14세 교황이 폐암 진단을 받아 흉부 수술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교황청 발표를 인용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레오 14세 교황. 사진은 13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병원에 도착한 모습. /EPA통신

                                                        레오 14세 교황. 사진은 13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병원에 도착한 모습. /EPA통신
로이터통신의 보도와 교황청 발표를 종합하면, 교황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병원에서 3시간 동안 수술실에 머물면서 흉부 수술을 받았다. 수술 자체는 약 90분간 진행됐다. 바티칸은 수술을 마친 뒤 교황이 정상적으로 깨어났다고 전했다. 이번 수술을 이끈 스테파노 마르가리토라 교수 등 의료진은 수술 후 낸 성명을 통해 “근치수술(완치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을 위해 흉강경을 이용해 오른쪽 폐 하엽을 절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중 시행한 조직검사에서 폐 선암 진단이 확인됐다. 이는 수술 전 검사에서 예상됐던 것”이라며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합병증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폐 선암은 암세포가 체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폐 세포에서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폐 선암은 전체 폐암의 약 40%를 차지한다. 특히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경우 선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교황의 상태를 평가하려면 제거된 종양의 크기와 림프절 전이 여부를 알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황청은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조지타운대병원의 스티븐 리우 혈액종양내과 박사는 로이터통신에 “진단은 나왔지만 암이 어느 단계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크기가 작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폐암이라면 수술만으로도 완치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분석 결과 암이 더 넓게 퍼진 것으로 드러나면 예후가 나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황청은 이번 수술로 인해 오는 20일까지 교황과 예정된 공식 접견은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올해 71세인 레오 14세는 전임자들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교황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테니스 등 스포츠를 즐기고 과거 특별한 병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 ‘이슬람 십일조’ 송금차단… 이란 돈줄 더 죈다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경제적 왕따 작전’을 이어 가고 있는 미국 정부가 이란으로 들어가는 종교기부금 송금까지 차단에 나선다. 미 재무부는 15일(현지시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이란 정권의 종교 자선 네트워크 악용 가능성, 특히 기독교의 십일조 헌금과 유사한 쿰스(khums) 유용 사례를 신고하도록 요청하는 경보(Alert)를 발표했다. 쿰스는 5분의 1이라는 뜻으로, 소득의 20%를 종교 공동체에 바치는 것이다. 종교기부금이 이란 정권의 주요 돈줄 가운데 하나라는 게 미국의 판단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휘 아래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종교기관을 악용해 엘리트층의 주머니를 채우고 테러 자금을 조달해 온 오랜 관행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기관들은 잠재적 악용 사례를 파악하고 신고함으로써 이란 정권과 자금 지원 세력을 고립시키는 데 중요한 정보를 법 집행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세계 시아파 공동체로부터 징수하는 쿰스를 횡령해 불안 조장 활동에 이용하고 있고, 이를 징수하는 단체들은 하왈라(금융망이 아닌 중개인을 통한 사적 송금)나 현금 운반책을 통해 이란 정권에 자금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세계 최대 시아파 국가다. 
재무부는 특히 ‘이란의 잠재적 종교기부금 악용 지표’를 통해 △자선단체나 비영리단체 이름으로 모금하지만 자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경우 △모금활동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정권 또는 테러 대리세력을 공개 지지하는 경우 △자선단체나 비영리단체가 단기간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단체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은 후 상당액을 다른 자선단체 또는 비영리단체에 보내는 경우 △금융기관 이용자가 명확한 사업관계가 없는 자선단체나 비영리단체에서 송금받은 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다른 곳으로 송금하는 경우 등을 신고 대상으로 예시했다. 
한편 미군은 전력 증강을 위해 중동에 새로 파견하는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 미 해군 사상 처음으로 대형 무인수상정(수상드론)을 배치했다. 인사이드디펜스 등에 따르면 헝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최근 이를 공개하며 수상드론이 해상전 양상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스벨트함에 배치된 수상드론은 방산업체 레이도스의 ‘시호크(Seahawk)’다. 전장 135피트(약 41m) 크기의 시호크는 연료 1만4000갤런을 실을 수 있고 만재배수량(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최대 적재량을 실은 상태에서 선체가 밀어내는 물의 부피)은 147t이다. 진입 금지 구역을 자동으로 회피할 수 있고, 주 통신망이 끊겨도 제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드론 스타트업 블루워터 오토노미 창립자 오스틴 그레이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소형 수상드론은 중무장한 항모 타격단 작전에 적합하지 않다”며 “중대형 수상드론이 미사일과 무인항공기, 센서와 전자교란장비 등을 탑재할 수 있어 항모 타격단을 지원하고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티 미사일에 흔들리는 사우디 ‘스포츠 왕국’ 꿈… 아시안컵도 비상

12일 알나스르의 홈경기가 후티 반군의 공습 시도로 1시간가량 지연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12일 알나스르의 홈경기가 후티 반군의 공습 시도로 1시간가량 지연된 모습

지난 12일(현지 시각) 오후 9시 15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축구장 알아왈 파크. 킥오프 휘슬 대신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 방송이 울려 퍼지자 관중들이 웅성거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와 네프치 페르가나(우즈베키스탄)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 시간이 다 됐지만 그라운드에 나온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이날 경기는 사우디와 예멘 후티 반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약 1시간 지연됐다. 킥오프 직전 후티 반군이 탄도미사일을 쏠 것이란 경보가 사우디에 발령됐고, 사우디 측이 “후티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한 뒤에야 경기가 열릴 수 있었다. 호날두의 통산 981호 골에 힘입어 홈팀 알나스르가 3대1로 이겼는데, 선수단과 팬들은 마음 편히 승리를 즐기지 못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연기와 불길에 휩싸인 모습. /로이터통신·연합뉴스

                                            지난 8일(현지 시각)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연기와 불길에 휩싸인 모습. 
사우디와 후티 갈등은 스포츠로 이미지 개선을 노리는 사우디의 전략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후티 반군이 최근 일주일간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네 차례 공격하는 등 주요 거점을 집중적으로 노리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했고,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줄줄이 파행 위기에 놓였다. 이달 21일 최정상급 테니스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 ‘식스 킹스 슬램’의 주요 선수들은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 다음 달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 프로레슬링 WWE ‘크라운 주얼’은 개최지 변경을 검토 중이다. 대회가 정상 개최되더라도 각국 외교 당국이 사우디 여행 경보를 상향 조치한 상태라 관광객을 끌어모으기가 쉽지 않다. 
특히 내년 1월 사우디가 개최하는 AFC 아시안컵이 문제다. 리야드 등 3개 개최 도시가 공습 사정권에 들어 24개 출전 국가 선수단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대회 연기나 개최지 변경 가능성도 거론된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도 고민이 깊어졌다. 아시안컵에 대비해 다음 달 A매치 기간 사우디 등과 중동 원정 친선전을 치르기로 계획했지만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AFC와 소통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길거리서 키 1.2m 로봇이 16세女 성추행” 발칵…SNS 생중계됐다

압수된 성추행 로봇. 쾰른 경찰 제공

                                                                                                                                                               압수된 성추행 로봇. 쾰른 경찰 제공

독일에서 로봇이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에 압수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독일 쾰른에서 키 약 1.2m짜리 로봇이 16세 소녀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성적인 동작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한밤중 쾰른 시내에 있는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은 소녀에게 뒤쪽에서 접근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적인 동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이후 폭스바겐 차량 트렁크에서 해당 로봇을 발견해 압수했다. 로봇은 선글라스와 검은색 콧수염을 착용하고 흰색 민소매 셔츠와 금색 목걸이를 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로봇 주인인 16세 남성과 함께 있던 19세 남성은 추행 장면을 찍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트리밍 방송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SNS에는 해당 로봇이 쾰른 시내를 돌아다니며 성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동작을 하는 영상도 퍼지고 있다. 경찰은 로봇과 이들의 휴대전화를 함께 압수해 당시 로봇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누군가 의도적으로 로봇을 조종했는지 확 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관련 기기의 해킹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해커가 로봇을 장악하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이용해 소유자를 협박하거나 기기를 원격으로 조종해 물리적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이셋(ESET)의 제이크 무어 보안 자문은 앞서 데일리스타에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범죄자의 협박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 디킨대학의 닉 패터슨 박사도 해커가 로봇의 연결 기능을 장악하면 팔과 다리 등 신체 부위를 조종해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