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4 G LITTLE RIVER TNPK ANNANDALE, VA 22003     703-750-2287 / 703477-1010 / [email protected] 

최신 미국사회 기사

2025년 05월 18일

15층 아파트서 추락한 美 두살배기, 나무에 걸려 생존 '기적'

고층건물

미국에서 아파트 15층에서 떨어진 두 살배기 아기가 나무 덤불에 걸리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16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메릴랜드의 한 15층 아파트 발코니에서 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추락했다. 아파트 발코니는 난간 부분이 유리로 돼 있었고, 사고 당시 어른들도 집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아기가 덤불로 떨어지면서 충격이 완화됐고 몸무게가 적게 나간 점도 목숨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조금이라도 더 무거웠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기는 외상성 부상을 입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美 팜스프링 차량 폭발로 최소 1명 사망…테러 가능성 수사

팜스프링 차량 폭발
                                                                                                                                                                    팜스프링 차량 폭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휴양 도시인 팜스프링에서 차량 폭발 사건이 발생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팜스프링의 한 주택가에서 차량이 폭발했다. 이 사건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이나 다른 부상자 유무 등은 밝히지 않았다. 폭발한 차량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 폭발로 최소 반경 2마일(약 3.2km) 이내에서 소리와 진동이 느껴졌으며 인근 주민들에게 이 지역 접근 자제령이 내려졌다. 사건 발생 장소 바로 옆에 있던 한 불임 치료 클리닉이 이번 폭발로 일부 건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당했다. 이 클리닉을 운영하는 마헤르 압달라 박사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도 “오늘은 환자가 없는 날이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이 테러인지 여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방수사국(FBI)도 현장에 도착했으며,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국(ATF) 소속 수사관들도 도착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팜스프링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사막 도시로, 고급 리조트와 유명 연예인들의 거주지로 잘 알려져 있다.

토네이도 동반 폭풍 美 중부 강타…20명 이상 사망

토데이도로 뜯겨나간 집
                                                                                                                                                                                   토네이도로 뜯겨나간 집

 

토네이도를 동반한 강력한 폭풍이 미국 중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20명 이상 사망했다고 CNN 방송 등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5일부터 미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폭풍이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토네이도를 동반했다. 전력 추적 사이트(Poweroutage.us)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12개 주에서 약 64만 가구와 사업체가 정전 피해를 봤다. 특히, 이번 폭풍은 켄터키와 미주리를 덮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줬다. 켄터키 주지사 앤디 베셔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를 본 모든 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켄터키 남동쪽에 있는 로럴 카운티에서만 토네이도로 인해 9명이 사망했다. 켄터키에서는 차들이 뒤집히고 주택이 파괴된 광범위한 피해가 확인됐다. 구조대원들이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미주리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지역에 치명적인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이 닥치면서 5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16일 오후 이 지역에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고 실제 7∼8분간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풍속은 시속 100마일(약 160km)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시장 카라 스펜서는 “정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며 “여러 건물이 붕괴했고, 많은 지붕이 날아갔다”고 전했다. 미주리와 켄터키를 강타한 폭풍이 약화해 동남부로 이동하는 가운데 또 다른 강력한 폭풍이 그레이트플레인(중부 로키산맥 동쪽 대평원)과 텍사스를 위협하고 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 대형 우박과 강풍,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있는 ‘3단계(5단계 중)’ 폭풍 위험이 예보됐다. 오는 18일과 19일에도 오클라호마와 캔자스를 중심으로 그레이트플레인 지역이 주요 위험 지역이 될 것이며, 20일에는 미시시피강 계곡 일부로 폭풍 위험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