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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3일

머스크한테 찍힐라…글로벌 기업들 슬쩍 엑스에 광고 재개

일론 머스크와 엑스 로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주요 대기업들이 슬그머니 광고를 재개하고 있다. 자칫 엑스에 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머스크의 눈 밖에 났다가 그의 말한마디에 주가가 폭락할 리스크가 커졌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30일(현지시간) 주요 기업의 홍보 담당 임원들이 조금이라도 엑스에 ‘광고비’를 써야 할 것 같다는 압박에 시달린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광고 예산을 조금씩이나마 엑스에 배정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FT는 “엑스를 보이콧한다고 여겨져 (머스크와) 공개적 갈등을 빚는걸 피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레버는 작년 10월 엑스에 광고를 재개하면서 앞서 머스크와 벌이던 법적 분쟁에서 벗어났고, 올해 초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엑스에 다시 광고를 싣기 시작했다. 이처럼 주요 기업들이 엑스 광고에 복귀하는 분위기에는 머스크가 작년 불법적 불매운동을 주도했다며 세계 광고주연맹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지난달 셸, 네슬레, 핀터레스트, 레고 등으로 공격대상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디어 담당 임원이었던 루 파스칼리스 AJL 어드바이저리 최고경영자(CEO)는 “이건 (엑스의) 브랜드 안전 위험성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건 (머스크가) 언론에서 하는 발언이 (엑스에 광고를 하지 않는 기업의) 주가를 떨어뜨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광고를 해서 생기는) 수백만 달러짜리 리스크 대신 수억 달러짜리 리스크에 직면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투자자들이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라는 점과, 과감한 비용 절감으로 엑스의 경영이 효율화하고 매출도 증가세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것도 변화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친(親)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성향 기업들이 엑스 광고를 대거 늘리고 있는 것도 머스크에게는 호재다.관련 상황에 밝은 소식통들에 따르면 머스크와 린다 야카리노 엑스 CEO는 엑스의 매출을 머스크에게 인수되기 전인 2022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한다.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엑스의 올해 매출은 23억 달러(약 3조4천억원)로 전년도(18억 달러·약 2조6천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는 연간 매출이 41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르렀던 2022년 당시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FT는 유니레버 등 주요 광고주 일부가 복귀했는데도 올해 1∼2월 엑스의 미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지출한 광고비도 2022년 1분기 당시의 80% 수준에 그쳤다고 짚었다.플랫폼별 광고비 지출현황을 추적 중인 시장분석기관 에비퀴티의 루빈 스뢰르스 CEO는 “엑스에 유입되는 광고 예산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게 임박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개인적으로는 가까운 미래의 어느 시점에 대통령이 브랜드 광고주들에게 엑스로 돌아오라고 실제로 요구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나사·못 수입가격 껑충…자동차부터 가전까지 제조업 타격

강철 나사
강철 나사    (미국 일리노이주 나일스 AP=연합뉴스) 2025년 3월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나일스 소재 코마 스크루 코프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생산된 나사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25% 관세’ 부과 탓에 나사·못·볼트·너트 등 기본 부품들의 가격이 껑충 뛰어 미국 내 제조업 공급망에 타격이 시작됐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탓에 자동차 부품과 백색가전으로부터 미식축구 헬멧과 잔디깎는 기계에 이르기까지 온갖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의 공급망이 뒤죽박죽이 됐다고 WSJ는 전했다. 미국에는 이런 기본적 부품들을 만들 수 있는 생산시설 용량이 존재하지 않아 수입품을 대체할 도리가 없다고 제조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트럼프가 집권 1기 때인 2018년에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적용했을 때는 나사 등은 제외됐으나, 이번에는 포함됐다. 작년에 미국이 수입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중 1천780억 달러(261조 원)어치가 25% 관세 적용을 받게 됐으며, 이는 2018년 관세 조치 당시의 3배가 넘는 규모다.


강철 나사 생산 공장

                                                                        (2025년 3월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나일스 소재 코마 스크루 코프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나사를 생산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 당시 조치에 빈틈이 많아 관세 부과의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적용 대상을 크게 늘리고 예외조치를 없앴다. 특히 중국에서 수입되는 강철 나사는 실효 관세율이 45%인데 거기에 25% 세금이 추가된다.따라서 나사를 10센트에 사오더라도 수입 원가는 17센트로 껑충 뛴다.자동차 업체들은 이런 기초 부품 가격 상승에다가 지난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 조치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캐나다 등에서 수입되더라도 25% 관세는 당연히 적용된다.기초 부품 가격 상승은 부동산 건설 경기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건설업체들이 원가 상승으로 타격을 받아 건설 프로젝트를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나사 가격은 4%, 강철 케이블과 콘크리트용 강철 보강봉 등의 가격은 5∼8% 올랐다.

“4성 장군이 44명씩이나 필요해?”...트럼프, 군대에 NASA까지 구조조정

 [사진 =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조직 축소·인력 감축의 ‘칼날’이 군 장성급과 우주탐사의 상징인 항공우주국(NASA)으로도 향하고 있다. 미 방송 NBC뉴스는 10일(현지시간) 국방부가 연방정부 지출 절감 차원에서 전체 장성 가운데 8~10%를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BC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이를 위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감축되는 장성급 자리는 없어지거나 직급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장성들은 은퇴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이른바 장성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그세스 장관의 비판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군내 장성 계급이 비대해지면서 낭비적 지출이 늘어나고 의사결정 과정을 관료화시켰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찰스 브라운 전 합참의장을 경질한 뒤 진행했던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장군 인플레이션’ 현상을 지적하고 개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당시 “2차 대전에서 승리했을 때 (미군에는) 4성 장군 7명이 있었는데 현재는 44명”이라며 “우리는 군 장성·계급 인플레이션을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NASA도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매체 액시오스는 이날 수석과학자실과 과학·정책·전략실,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실 등이 폐지 대상이 됐다고 NASA 내부 이메일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직원 20명가량이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수석과학자실은 NASA 국장에게 항공·우주과학과 관련한 독립적인 평가나 조언을 제공하고 NASA의 과학전략 수립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과학·정책·전략실은 NASA의 수석기술자와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근무하는 조직이다. 액시오스가 인용한 이메일에 따르면 재닛 페트로 NASA 국장대행은 이 같은 조직개편이 단계적 조직 축소의 일부라고 밝혔다. 셔릴 워너 NASA 대변인은 “우리 인력을 최적화하고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NASA는 인력 감축을 위한 단계적 접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캐나다 전기 25% 관세? 내일부터 철강관세 50%로 올린다"

캐나다와 미국 간 관세전쟁이 본격적으로 격화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에 대해 25%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미국은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높여 적용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상무장관에게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추가 25% 관세를 더해서 총 50%로 관세율을 설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내일(현지시간 12일)부터 발효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 유제품에 대해서 250~390% 관세를 매기고 있다면서 “오래 전부터 부당하다고 여겨져 온 이 조치를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곧 해당지역의 전력에 관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것”이라면서 “캐나다의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가 다른 부당하고 오래된 관세를 철폐하지 않는다면 나는 4월2일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면서 “이는 사실상 캐나다의 자동차 제조업을 영구 중단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 자동차는 쉽게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미국에 병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의 군사보호에 의존하고 있고 우리는 캐나다에 매년 200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속될 수 없으며, 캐나다가 미국의 소중한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인 미국이 더 크고, 더 나아지며, 더 강해질 것이고, 캐나다는 그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면서 오랜 세월 전 그려진 인위적인 경계선이 드디어 사라지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국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캐나다의 국가인 ‘오 캐나다’가 “가장 위대한 국가의 강력한 주를 대표하는 멜로디로 계속해서 울려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급락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