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완전 무장해제까지 가자지구서 철수 안해”...네타냐후 첫 입장 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UPI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 해제까지 가자지구 내 현 전선에서 병력을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SNS를 통해 최근 발표된 하마스 무장 해제 합의안을 두고 이스라엘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간에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에게 초안을 보냈으나 동의하지 않았다. 그것은 우리의 초안이 아니며 우리는 우리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현명하고 단호하게 지켜낼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은 영토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전후 구상 이행을 위해 설립된 평화위원회와 하마스가 최근 합의한 무장해제안에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 시작과 함께 이스라엘이 공습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서 병력 철수를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합의안을 공개한 이후 이스라엘 측에서 이와 관련해 처음으로 내놓은 입장이다.
한편 미국의 중재로 휴전 협상 중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이날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레바논 남부 지역 내 ‘시범구역’ 추가 설치 등을 의제로 7차 협상을 개시했다. 토미 피곳 미 국무부 대변인은 X를 통해 이날 협상을 알리고 “미국은 양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위협을 없애고 레바논 남부 지역 주권을 회복하며 양국에 지속적인 안전보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국 대표단을 태운 차량 행렬이 로마 주재 미국 대사관에 도착했다. 이번 협상은 오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