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의 정체, 무엇이길래’…쓰레기봉투 속 2500만원 한 달 넘게 주인 안나타나
인천 주택가에서 발견됐던 쓰레기봉투 속 현금 2500만 원이 한 달 넘게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1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동구 금곡동 빌라 옆에 버려진 20ℓ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서 현금 2500만 원이 발견됐지만, 소유주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실물 통합포털과 지역 신문에 유실물 습득 사실을 공고하고 발견 장소 주변에 전단까지 부착했지만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은 없었다. 주변 CCTV 영상에서도 주인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문 감식에서도 소유주를 특정할 만한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 인근 주택 세대를 대상으로 한 탐문 조사 역시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발견 당시 현금다발은 5만원권 100장씩, 한국은행 명의 띠지로 묶인 채 옷으로 덮여 있었다. 최초 발견자는 헌옷 수거를 위해 쓰레기봉투 내부를 확인하던 60대 남성이었다. 현행 유실법에 따르면 경찰이 6개월간 공고한 뒤에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습득자가 현금 소유권을 갖게 된다. 주인이 나타나면 유실법에 따라 분실물 습득자에게는 가액의 5~20% 범위에서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한 달이 넘게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자 돈의 출처를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등 범죄 연루 자금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