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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6일

자택에 ‘마약 공장’ 차린 외국인…경찰, 마약류 3.3㎏ 압수

외국 국적 30대 A씨의 부산 자택에서 발견된 다량의 마약류. 서울 강동경찰서 제공

 

외국 국적 30대 A씨의 부산 자택에서 발견된 다량의 마약류. 서울 강동경찰서 제공

부산의 한 주택에서 알약 형태의 마약을 제조해 전국에 유통하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주거지 안에 ‘타정기’(분말을 알약 형태로 압축하는 기기)까지 설치해 마약을 대량으로 만들어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외국 국적 30대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 하순부터 이달 6일까지 부산의 한 주택에 타정기를 설치하고 마약을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에 있는 공범과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배송받은 분말 상태의 마약 원료를 일정 비율로 섞어 알약 형태로 압축한 뒤, 이를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마약 유통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뒤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A씨의 주거지에서는 타정기 등 마약 제조 장비와 함께 정제 형태 마약 4000정(약 2㎏)과 가루 마약 1.3㎏ 등 총 3.3㎏ 상당의 마약류가 발견돼 경찰에 압수됐다. 경찰은 확보한 마약류와 제조 장비에 대해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추가 공범 여부와 유통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이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마약류 제조와 유통 등 관련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탕에서 ‘불법촬영’ 4700장, 미성년자까지…범인은 세신사였다

목욕탕 자료 이미지.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경북 포항에서 목욕탕 세신사로 일하며 남성 손님 1000여명의 알몸을 불법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습카메라등이용촬영),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포항 북구 소재 목욕탕 3곳에서 세신사로 일하면서 손님들의 알몸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한 손님을 불법 촬영하다 A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불법 촬영 사진 파일 4700여개를 발견했다. 
피해자는 1000여명에 달했으며, 신원이 특정된 피해자 100여명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경찰은 단순 불법 촬영을 넘어 성착취물 제작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서울, 부산, 울산, 경주 등 전국 각지의 목욕탕 10여 곳을 돌며 ‘원정 촬영’을 해온 사실도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골손님의 특징을 기억하기 위한 용도였을 뿐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법 촬영한 파일의 외부 유출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등을 확보하는 한편 A씨의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사고 내고 또 식당 갔다…이재룡 ‘술타기’ 혐의 추가 적용

경찰 조사 받고 귀가하는 이재룡

 

경찰 조사 받고 귀가하는 이재룡음주운전을 시인한 배우 이재룡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와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2026.3.10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재룡(61)씨가 사고 직후 이른바 ‘술타기’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13일 연합뉴스TV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씨를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이씨에게 음주 측정 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났으며,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이씨는 첫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사고 이튿날인 7일 변호인을 통해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고 시인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는데, 경찰이 술타기 의혹에 대해 추궁했으나 이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재룡이 지난 7일 오전 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던 도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채 그대로 달리고 있다. 자료 : SBS

 

배우 이재룡이 지난 7일 오전 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던 도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채 그대로 달리고 있다. 자료 : SBS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사고 직후 강남구 자택에 차를 세운 뒤 인근 식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TV는 이씨와 지인들이 식당에서 술 1병과 고기 2인분을 주문했는데, 경찰은 주문한 음식 양이 많지 않다는 점에 비추어 이씨가 ‘술타기’를 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가 사고를 내기 전 여러 모임에 참석한 정황도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모임이 3개 있었다”면서 마지막 자리에서만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모임 전 다른 모임에서도 술을 더 마셨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술타기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사고 후 술을 마시는 수법이다. 지난 2024년 가수 김호중이 이러한 방식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벗으려 해 파문이 일었고, 이를 계기로 ‘술타기’ 시도를 음주 측정 거부와 동일하게 처벌하는 법안이 지난해 6월 시행됐다.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성폭행 혐의 부인

뮤지컬 배우 남경주ⓒ 뉴스1 신웅수 기자
 

뮤지컬 배우 남경주(63)가 성폭력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남경주는 지난해 서울에서 피해 여성 A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112 상황실에 신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을 접수했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남경주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경주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닫힌 것으로 확인됐다. 남경주는 최정원, 박칼린 등과 함께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1세대 배우로 꼽힌다. 2019년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재룡, 연예계 퇴출(?) 후폭풍…유호정 복귀 행보에도 ‘날벼락’


배우근 기자] 배우 이재룡이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아내 유호정의 복귀작에도 불똥이 튄다.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유호정에게 예상치 못한 악재가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재룡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7일 오전 2시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현장을 떠난 혐의다. 그는 사고 직후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후 실시한 음주 측정에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재룡은 2003년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또 2019년에는 서울 강남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피해 금액을 배상한 점 등이 고려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처럼 음주 관련 논란이 반복되면서 대중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습관성 음주운전, 엄중처벌 반응이다. 삼진아웃으로 연예계 퇴출도 언급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아내 유호정의 복귀 시점과 겹치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 유호정은 지난 1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성미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는 2015년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약 1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오랜 공백 끝에 선택한 복귀작이 주말 황금 시간대 드라마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남편의 음주 사고 논란이 겹치며 불필요한 구설이 따라붙게 됐다. 이재룡 음주사고 논란으로 아내의 행보까지 악재가 더해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