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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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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기지 난사범 총살형 생중계되지 않을 것”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몬태나주 칼리스펠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춤을 추고 있다. 2026.10.14 ⓒ 로이터=뉴스1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몬태나주 칼리스펠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춤을 추고 있다. 2026.10.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09년 미군 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살해한 전직 육군 소령 니달 말릭 하산의 총살형 집행 장면을 생중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산과 같은 테러리스트와 악당들을 미국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은 강력한 억지력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많은 선량한 사람들은 그가 죽는 모습을 생중계든 다른 영상 매체를 통해서든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정대로 총살형으로 처형될 것이지만, 이 장면은 생중계되지 않을 것”이라며 “희생자들의 직계 가족은 원할 경우 사형 집행을 직접 참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목격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하산은 2009년 11월 5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후드 육군 기지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있던 병사들에게 총격을 가해 13명을 살해하고 32명을 다치게 했다. 미군 군사법원은 2013년 하산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산에 대해 “전직 미 육군 소령이었지만 배신자로 변모해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한 극악무도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사건 발생 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연방수사국(FBI)이 하산과 예멘계 미국인 급진 성직자 안와르 알 아울라키 사이의 전자 통신을 감청했다고도 언급했다.이어 FBI 테러 전담반이 하산의 이메일을 검토하고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오바마 행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이후 중대한 정보 실패로 여겨졌다”고 지적했다.앞서 미 국방부는 오는 12월 3일 예정된 하산의 총살형 집행을 대중이 시청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고 예고해 논란이 됐다.이에 대해 정치권과 인권단체 등을 중심으로 사형 집행을 공개적으로 중계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도 생중계 계획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하산에 대한 사형이 예정대로 집행되면 1961년 이후 미국에서 이뤄지는 첫 군 사형 집행이 된다.

트럼프 "알래스카 LNG에 한국 67조·대만 6조 투자…내 합의 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옌스프레데릭 닐센 그린란드 총리와 함께 그린란드 안보 문서에 서명한 뒤 그것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6.9.22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옌스프레데릭 닐센 그린란드 총리와 함께 그린란드 안보 문서에 서명한 뒤 그것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6.9.22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공식 출범을 발표하며 한국과 대만의 투자가 자신과의 무역 합의 덕이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방금 알래스카 역사상 가장 큰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출범을 위해 알래스카에 다녀왔다”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500억(약 67조 원)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는 나와의 무역·투자 합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대만과의 계약 내용도 상세히 전했다. 그는 “오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대만으로부터 알래스카 LNG의 700억~800억 달러 규모 오프테이크(구매 확약)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향후 20년간 파이프라인으로 수송되는 LNG의 30%에 해당하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오프테이크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44억 달러(약 6조 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며 “이제 이 프로젝트가 필요한 모든 인허가를 확보하고 모든 승인이 완료돼 바로 진행할 준비가 된 미국 연방정부 프로젝트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로 다음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에 세워지는 반도체공장 2곳에 일본이 2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리더십 아래에 글로벌파운드리스와 러트닉 장관이 이끄는 상무부는 뉴욕주 몰타에 2개의 거대 신규 반도체 제조 시설을 짓기 위한 210억 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했다”며 “내 지시에 따라 일본이 이 210억 달러 투자를 위한 자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뉴욕주에 고임금 건설 및 공급망 일자리 2만 7000개와 1000개 이상의 추가 고숙련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미국의 산업 기반을 되살리고, 수십만 개의 훌륭한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및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나의 역사적인 무역 협정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본, 한국, 대만으로부터의 투자 약속을 거대한 건설 프로젝트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발언으로 풀이된다. 알래스카와 뉴욕의 유권자들에게 ‘외국 자본을 대거 끌어들여 미국의 일자리와 산업을 부흥시키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켜 지지율을 결집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알래스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로젝트이며, 이는 오직 내가 백악관에 있을 때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투자가 확정된 것처럼 거듭 공표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사업의 합리성과 타당성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최종투자결정(FID)을 유보하고 있다.

중간선거앞 '사익추구' 불똥튈라…트럼프, 그리스 대사 경질

킴벌리 길포일 그리스 주재 미국 대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킴벌리 길포일 그리스 주재 미국 대사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위 의혹’에 휩싸였던 킴벌리 길포일 그리스 주재 미국 대사를 사실상 경질하는 과정에서 안 그래도 패색이 짙은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길포일 대사가 자진 사퇴하기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비위 의혹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와 이에 대한 행보를 담은 뒷얘기를 전했다. 그간 WSJ은 길포일 대사가 지난해 대사 인준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트럼프 후원자에게 자기 신용카드 대금 10만 달러(약 1억3천만원) 대납을 요구한 그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는 한편 길포일 대사가 그리스 재벌로부터 각종 편의를 받았다고 보도하는 등 비위 의혹을 집중 제기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카드 대금 대납 요구 의혹과 관련, 길포일 대사는 백악관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WSJ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자구책 변명을 내놓았다.
길포일 대사는 또 의혹을 유출한 인물들을 찾아내려 했으며, 보수 성향 매체인 브레이트바트 뉴스의 워싱턴 지국장에게 연락해 자기의 구명 운동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길포일 대사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려 애썼다고 한다. WSJ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13일 이른 아침까지만 해도 측근들에게 이 스캔들을 무사히 극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13일 공식 브리핑 데뷔전에서 “우리는 길포일 대사에게 사퇴를 요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WSJ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길포일 대사를 경질하기로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결정을 내리기 전 길포일 대사와 직접 통화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장남과 한때 약혼한 사이였던 길포일 대사와의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알래스카 방문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길포일 대사가 “우리 가족은 아니었다. 아마 오래전에 내 아들과 사귀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길포일 대사를 둘러싼 일련의 비위 의혹을 매우 불편해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은 의혹들이 매우 뻔뻔해 보인다는 점에 짜증을 냈으며, 길포일이 자기 대통령직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에 곤란해했다고 그와 대화를 나눈 사람들은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보좌관들은 이번 의혹이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의 ‘사익추구’로 인식돼 중간선거에서 더욱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새 백악관 대변인 '변호사 경력' 도마…美 자격증 기록 없다

케이티 재커라이어 미국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케이티 재커라이어 미국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새롭게 임명된 케이티 자카리아 백악관 대변인의 변호사 경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내 변호사 자격 등록 기록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자카리아 대변인이 중국에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자카리아 대변인은 최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지역을 묻는 질문에 “중국으로 이주했을 때”라고 답했다. 그러나 미국 변호사 시험은 주별로 실시되며 중국에서는 외국인의 현지 변호사 자격 취득이 허용되지 않는다. 자카리아 대변인은 2011년 페퍼다인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중국에서 국제거래 관련 법률 업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해 왔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보수 성향 비영리단체에서 법률고문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변호사협회는 자카리아 대변인의 결혼 전후 이름 모두에서 변호사 등록 기록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워싱턴DC와 텍사스주에서도 자격 등록이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등록 기록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과거 법률 관련 업무가 모두 불법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백악관은 자카리아 대변인이 남편의 직장 때문에 중국에 거주하면서 국제거래법 분야에서 일했다고 해명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도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임명을 옹호했다. 자카리아 대변인은 이날 첫 공식 브리핑에서도 논란을 빚었다. 약 14분 동안 진행된 브리핑에서 3개 매체의 질문만 받은 뒤 일정을 갑자기 종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에게 자카리아 대변인이 훌륭하게 해냈다며 공개적으로 두둔했다.